주식투자를 공부하기 전부터 펀드투자에 대해 자주 들었다. 나처럼 경제에 대해 모르는 초보자라면 전문가가 알아서 운영해 주는 펀드에 투자하는 편이 나을 거라고. 매월 저금하듯이 꾸준하게 적립식 펀드로 투자한다면 수익이 발생할 거라고. 등등 책을 읽거나 자료 조사를 할 때마다 이런 이야기들을 마주쳐 왔다. 하지만 나는 펀드가 뭔지 모른다. 그래서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사실 오늘 이 글을 올리기 전까진 펀드가 그냥 주식의 한 종류인 줄 알았다. 근데 아니더라. 주식은 펀드 안에 구성된 상품들 중 하나일 뿐이었다. 역시 공부가 필요해. 어제는 지수를 공부했고, 오늘은 펀드를 공부했다. 그리고 요약정리하여 기록한다. ‘펀드 투자’ 의미와 종류※ 펀드란 무엇인가 펀드 뜻, 펀드 종류

펀드 투자는 여러 사람의 돈을 하나로 모아서 투자하는 형식을 말한다. 그리고 각자 참여한 투자금의 지분에 따라 배당금 형식으로 이익을 나누어 가진다. 더불어 목적이나 방법 등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분류된다. 모은 투자금으로 주식을 사면 주식형 펀드, 채권을 사면 채권형 펀드, 혼합되어 있으면 혼합형 펀드, 부동산을 사면 부동산 펀드. 이렇게 어떠한 상품을 얼마만큼의 비중으로 투자하는가에 따라 구분되기도 하고.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면 상장형 펀드, 상장되어 있지 않으면 비상장형 펀드. 이렇게 상장 여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똑같은 펀드라도 은행에서 팔면 은행 펀드. 이렇게 판매처에 따라 구분되기도 한다.

펀드(Fund)는 어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여러 사람이 모은 돈을 말한다.

참고로 은행 펀드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은행은 그 상품을 운용하는 게 아니라 판매만 한다. 그러니까 은행은 중간에서 ‘펀드’라는 상품을 유통하는 중개인일 뿐. 실질적인 운용은 각각의 자산운용사가 한다. 예컨대 똑같은 오리온 초코파이를 A 마트에서도 팔고, B 슈퍼에서도 팔고, C 편의점에서도 파는 것처럼 말이다. 여기서 오리온은 자산운용사고, 초코파이는 펀드다. 그리고 A 마트가 은행. (또는 C 편의점이 증권사) 똑같은 초코파이라도 어디서 구매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것처럼, 똑같은 펀드도 어디서 매수하느냐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지게 된다. 그리고 어떤 계좌에서 투자하는가에 따라 세금까지 달라질 수 있다.

펀드 투자는 투자 상품, 납입 방법, 모집 방법, 상장 여부, 판매처 등등 다양한 요인에 의하여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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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일반 계좌에서 국내주식 시장에 상장된 해외펀드를 매수하면 15.4%의 세금이 부과되는데, 동일한 펀드를 ISA 계좌에서 매수하면 9.9%로 낮은 세금이 부과된다. 물론 이외에 다른 장단점도 있지만. 어쨌거나 이보다 더 중요한 건 펀드 그 자체. 초코파이를 100원 더 싸게 샀는지 혹은 100원 더 비싸게 샀는지 보다 더 중요한 건 초코파이의 맛 그 자체니까. 맛이 없으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지출이 되니까. 따라서 펀드 투자를 할 때는 운용사 및 상품군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어떤 자산 운용사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운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안의 투자 상품군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한다.

펀드 투자는 여러 사람의 돈을 하나로 모아서 특정한 목적을 위하여 투자하는 형식을 말한다. 투자 상품에 따른 분류주식형 펀드 : 60% 이상 주식 관련 상품에 투자채권형 펀드 : 60% 이상 채권 관련 상품에 투자부동산 펀드 : 50% 초과 부동산 관련 상품에 투자 납입 방법에 따른 분류거치식 펀드 : 큰 돈으로 한꺼번에 일시적인 납입적립식 펀드 : 작은 돈으로 나누어서 정기적인 납입임의식 펀드 : 제한 없이 각자 자유롭게 납입 모집 방법에 따른 분류공모 펀드 : 50인 이상 불특정 다수 투자자 공개 모집사모 펀드 : 50인 미만 특정 소수 투자자 비공개 모집 상장 여부에 따른 분류상장형 펀드 :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상태비상장형 펀드 :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상태 ※ 이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에 따라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다양한 이름의 펀드가 존재한다. 공부하기 전에는 그저 막연히 주식투자라고 생각했던 펀드투자. 하지만 예상과 달리 펀드는 돈을 모으는 행위를 일컫는 단어였다. 투자의 여부와 상관없는 단어였다. 그러니까 투자든 아니든 어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 사람이 하나로 모은 돈, 그 자금 자체가 펀드인 것. 공부하기 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었다. 그렇다면 물건을 저렴하게 사려고 공동구매로 돈을 모으는 것도 펀드구나. 코스트코에서 묶음으로 파는 상품을 소분하여 나누는 것도 일종의 펀드라고 볼 수 있겠구나. 이렇게 생각하니 재밌네. 투자를 공부하고 실행하며 손익을 맛보는 행위도 물론 재미있지만. 이렇게 단어를 알아가는 과정도 나는 참 재미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