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딸한테 전화가 왔습니다엄마 김장김치 남았엉? 아니~ 다 먹었는데 하니 엄마~ 내가 김치는 못 담아 드려도 주문배달은 해줄게 합니다그렇게 해서 택배로 하선정 김치랑, 종갓집 김치 10kg씩 배달이 왔어요아니 상표가 다르네 하니~ 엄마 이맛도 보고 저맛도 보세요 합니다 ^^딸이 따로 주문한 참외와 공산품도 비슷한 시간에 도착했어요~ ㅎㅎ김치냉장고를 정리를 하였습니다 김장김치가 바닥을 보이는데 큰 김치 한 포기와 우거지가 제법 있어서김치통 정리하면서 만두를 만들어 먹기로 하였답니다돼지고기 등심으로 2근 갈아 오면서 돼지비계만 따로 갈아 달라고 하니 정육점 사장님 흔쾌히 한 컵 정도를 갈아 주었어요 맛있는 돼지비계로 갈아 주었다고 합니다~ㅎㅎ그리고 마트에 숙주나물과 두부 만두피를 사러 갔는데 여름이라 냉동 만두피 만 있고 그것도 2개밖에 없어요 숙주는 한박스를 샀어요 고기만두에 숙주가 많이 들어가면 맛나더라구요그리고 냉동 만두피를 해동시키며 남편에게 김치를 다져 달라고 하였답니다

<김치만두 재료>김치 2포기간 돼지고기 1근두부 2모숙주 5컵부추 4컵삶은 당면 4컵간마늘. 생강. 간장. 소금약간(재량=종이컵) <만들기>

1. 김치는 살짝 흐르는 물에 속을 빼주고 꼭 짜서 다져 주어요2. 두부는 탈수를 해서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해서 으깨어 줍니다3. 부추는 잘게 다져 놓고4. 당면은 삶아서 참기름에 버무려서 잘게 잘라 주세요5. 숙주는 삶아서 탈수한 후에 잘게 다져주고요6. 간 돼지고기에는 간장, 마늘, 참기름, 후추, 생강을 넣어 버무려 줍니다(고기만두소는 김치만두소와 같은데 김치 다진 거만 빼고 돼지기름 1/2컵 넣어서 버무려 놓았답니다)

탈수기에 짯더니 김치도 숙주도 두부도 모두 보슬보슬해요 ^^커다란 스테인리스 다라이에 재료들을 다 담고 모든 재료들이 잘 섞이게 반죽해 주세요남편 열심히 버무립니다

모든 재료들이 잘 버무려졌으면 동그랗게 다독여 마무리해 주고요김치만두소를 만들어 놓고 고기만두소를 다시 만들었어요고기만두소는 김치 다진 거만 빠지고 돼지기름 2/3컵 넣어서 버무려 놓았답니다
냉동 만두피를 해동해서 만두를 빚으려는데 만두피를 한 장 뜯으니 질어져서 잘 안 떨어져요억지로 만두피를 뜯어서 만두를 빚는데 만두피가 늘어지니깐남편이 만두피를 싼 거 샀다고 뭐라 하네요나원참~ 남편이 만두 모양이 안 난다고 투덜거리며 만두를 빚었답니다

쟁반에 만두가 달라붙는다고 밀가루를 얼마나 발랐는지 밀가루 천지예요나는 밀가루를 털어내고 한 줄로 자리를 세우다가그리고 슬그머니 주방으로 가서 밀가루 반죽을 시작하였답니다

반죽한 만두피를 밀대로 밀어서 옆에 두면 남편이 열심히 만두를 빚으며이거야 이거 이렇게 잘 되는데~그러면서 남편 왈~ 당신이 힘들어서 그렇지 집에서 밀은 만두피가 남편은 더 맛있다고 합니다저는요~ 그래요 당신 입이 보배네요라고 했답니다 만두를 한참 빚더니 남편이 하는 말~ 물 올려놓으라 해요만두 빚다가 만두 끓여 먹고 다시 빚는다고 합니다 배가 출출해진 모양이에요만두 먹고 나면 만두 빚기는 끝입니다~ㅎㅎ 팔팔 끓는 물에 만두 퐁당~1인당 7개씩 14개를 넣어서 끓였습니다 청양고추 3개를 썰어 넣고 간장 양념장을 만들어 놓고잘 익은 만두를 대접에 담아서 갖다 주니 호호 맛나다며 엄청 잘 먹어요살짝 얄미워서 청양고추 왕창 넣었는데 매워도 맛있다며 양념장을 다 먹었네요~속에서 불나는 거 아니냐 하니 괜찮다고 합니다이른 저녁을 먹고 나서 남편은 잠시 앉아 있다가 방으로 쓰윽 들어가 낮에 못 잔 잠을 자는 거 같습니다ㅎㅎㅎ~ 남은 만두 빚기 시작을 하였어요남편이 없으니 만두 빚기에 너무 좋은 거 같아요만두피 밀어서 김치만두는 다 빗고 고기만두소로 다시 고기만두를 빚으며먼저 빚어 놓은 만두는 찜기에 쪄내었습니다 초저녁잠을 자고 나오더니 쪄 놓은 만두를 주섬주섬 집어먹네요맛나다며 왔다 갔다 하면서 먹더니아예 양념장을 들고 찜기 옆에서 양념장 찍어가며 만두를 먹네요난 또 잔소리를 합니다 접시에 담아서 앉아서 먹어~잔소리하거나 말거나 먹을 만큼 먹더니 거실로 와 앉습니다다음날 워낙 만두 좋아하는 딸과 사위에게쪄두었던 김치만두와 고기만두를 통에 담아서 딸래집 배달해 주고아들한테 가려니 아들은 다음날 1박으로 놀러 간다고 합니다그래서 패스~이렇게 딸이 보내준 새김치 덕분에 묵은 김치로 만두를 빚어서 가족들이 푸짐하게 잘 먹었답니다7/11초복인데 우리는 초복날에 삼계탕 대신에 만두국 끓여 먹자고 했어용 ^^